하니별의 부산이야기

강아지와 뽀뽀해도 괜찮을까요? 

 

 

 

반려견이 주인에게 하는 뽀뽀는 반려견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애정표현이자 호감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의 입장에서도 애정의 표시로 반려견들에게 뽀뽀를 하기도 하며, 외출 후 자신을 반기는 반려견이 안쓰러워 반려견의 뽀뽀세례를 거부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애정표현이지만 한편으론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결과부터 말하자면 강아지와의 뽀뽀는 자제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반려견과의 뽀뽀를 자제해야 하는 이유

 

강아지와 사람의 구강 세균총이 달라서 괜찮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모든 세균총이 다른 것은 아니며 사람에게 해가 되는 세균 총중에 강아지와 사람의 세균총이 겹치는 것은 16% 정도이며 이 정도의 확률로도 사람에게 여러 가지의 질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집에게 기르는 반려견 중 77%의 확률로 사람에게 치주염을 발생시키는 세균이 검출 됐으며 이 세균은 치추염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개의 침이 상처를 낫게 해 준다는 속설이 있지만 상처를 통해 반려견의 입속 세균이 침투할 확률을 배제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산책을 자주 하는 반려견의 경우 배설물이나 다른 반려견의 마킹 자국 냄새를 맡기도 하고 만나는 반려견의 엉덩이 냄새를 맡고 다니기에 깨끗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반려견과 반려인의 애정표현이자 교감할 수 있는 뽀뽀를 전혀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며 가급적이면 전염의 가능성이 있는 입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